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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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출범한 서울대학교는 당시 유일한 국립종합대학교로서 1개의 대학원과 9개의 단과대학(문리과대학, 사범대학, 법과대학, 상과대학, 공과대학, 의과대학, 치과대학, 농과대학, 예술대학)으로 구성되었다. 경성대학과 10개의 전문학교의 연합체인 서울대학교는 종합화 이전까지 전신 학교의 캠퍼스들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각 학교들이 소유하고 있던 동숭동, 연건동, 청량리, 공릉동, 종암동, 을지로, 소공동, 남산, 수원 등 여러 곳에 캠퍼스가 분산되어 있었다. 서울 곳곳과 수원에 자리 잡은 캠퍼스들은 자신들만의 학풍과 문화를 만들어왔다. 1975년 서울대학교 종합화로 각 학교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이전 캠퍼스들은 대부분 사라져버렸다. 이제는 종합화 이전 추억 속 캠퍼스의 모습을 사진과 기록들을 통해 부분적으로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이 종은 정의를 이념으로 하는 법학도들에게 부단한 각성(覺醒)을 채찍질하는 경종이며 동시에 온갖 학내외(學內外)의 비리에 대한 젊은 망루(望樓)이어왔다.(망루였다.) 4·19 의거날 아침 종은 성난 포효(咆哮)로 젊은이들의 피를 끓였고, 이날 민주제전(民主祭展)에 목숨을 바친 고(故) 박동훈군의 장례식에는 애끓는 조종(弔鐘)이 되기도 했다. 법이 정의의 실현이라면 종은 법의 감시탑. 지금은 역사의 그늘로 밀려나 고요를 머금은 채 있지만 종의 침묵에는 침묵 이상의 무엇이 있다.”
(캠퍼스 移轉을 앞두고 大學街 名所 巡禮(3) – 正義의 鐘, 「대학신문」, 197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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